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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루이비통

루이비통 클루니 BB, MM 리뷰(40대, 50대, 60대 여성 명품백, 클루니 미니와 비교)

by 봉봉이 :D 2022. 10. 9.

루이비통 클루니 BB 썸네일1
루이비통 클루니 BB 썸네일2
루이비통 클루니 MM 썸네일1

 

 

루이비통 클루니 라인은 출시된 지 꽤 오래된 루이비통의 롱런 백으로, 딱 가방을 보자마자 ‘아 루이비통 클루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독보적인 쉐입을 가졌습니다. 클래식 중의 클래식처럼 보이지만, 또 너무 무난하지만은 않은 감각 있는 디테일들을 가지고 있으며, 사진으로 보기보다 실제로 가방을 봤을 때 더 만족도가 높은 루이비통 디자인 백입니다.

 

클루니 백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시거나, 어떤 가방인지 정보를 알고자 하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 크기, 색상 및 종류

 

클루니 BB는 가로길이 28cm, 높이 20cm, 너비 10cm로 미디엄 사이즈 백입니다. MM은 가로길이 32cm, 높이 22.5 cm, 너비 12cm로 MM이 BB보다 전체적으로 3-4cm 더 큰 느낌입니다. 클루니는 BB와 MM 사이즈가 있고, 최근에는 그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가 출시되었는데요, 클루니 미니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루이비통 클루니 미니 리뷰 ►

 

클루니 BB와 MM의 장점 중 하나는 가격인데요, 클루니 BB는 298만 원, 클루니 MM은 319만 원으로 200만 원 후반과 300만 원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직감이 탄탄한 미디엄, 라지 백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이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재

 

클루니 백은 에피 가죽과 모노그램 캔버스 두 가지 소재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에피 가죽의 경우 354만 원으로 캔버스 소재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내구성이 좋은 은은한 광택감이 있는 고급스러운 루이비통만의 가치가 담긴 가죽으로, 에피 가죽 백이 아직 없으시다면 분명한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루이비통 에피 가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루이비통 에피 가죽(Epi Leather)의 특성과 관리 보관방법 ►

 

 

내부와 수납력

 

클루니 BB 백의 오픈 클로징은 플랩 형식의 자석 잠금장치로 숄더백이나 탑 핸들이나 크로스 백으로 활용할 때 그 어떤 때도 가방 여닫음이 어렵거나 불편했던 적이 없었는데요, 그렇다고 마그네틱이 쉽게 열려버리지도 않습니다. 가방에 많이 넣듯 적게 넣든 상관없이, 인파가 많은 곳에서 누군가와 부딪혔을 때 플랩이 열려버릴 정도로 약하지도 않기 때문에, 꽤 견고하고 보안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방 내부는 캔버스 소재 클루니 MM의 경우 적 브라운 색상, BB의 경우 푸시아 (핑크+퍼플 컬러) 색상의 마이크로 화이버 안감을 썼는데요, 마이크로 화이버는 스웨이드 느낌의 가벼운 면입니다. 가방을 오픈했을 때 이 화사한 안감 컬러가 보이는 부분이 캔버스 클루니의 유니크한 특징입니다. 

 

내부 벽면에는 루이비통 로고와 제조국이 가죽 라벨에 음각되어 있고요, 라벨 아래로 두 개의 플랫 포켓이 있습니다. 가방 앞면의 자석 잠금장치 바로 뒤쪽 벽면에는 상당히 수납력이 좋은 지퍼 포켓이 있는데요, 크기도 넉넉하고 중요한 물품들을 분리 수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클루니 BB의 수납력은 미디엄 백 정도로, 데일리 백이나 위켄드 백으로서 들고 다닐 수 있는 모든 물품들은 걱정 없이 잘 수납됩니다. 500ml 물병은 세로로는 수납할 수 없고 가로로는 넣을 수 있지만, 물병이 아무래도 바닥에 깔려야 잘 수납되는 약간 사다리꼴의 가방 구조이기 때문에, 사실 ‘이렇게 무리해서 물병을 가방에 넣어 다니진 않을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클루니 BB, MM라인은 실용성이 굉장히 좋은 가방인데요, 가방 플랩을 오픈했을 때 가방 입구가 시원하고 넓게 열리고, 한눈에 가방 안에 든 물품들을 다 볼 수 있는 가방 구조이기 때문에, 물품을 쉽게 꺼내고 넣을 수 있어 손이 정말 자주 가게 되는 가방입니다. 

 

 

 

하드웨어 및 특징

 

클루니 BB와 MM은 가방 쉐입 자체가 매우 견고한 디자인이고, 소재 또한 탄탄하기 때문에 가방 쉐입의 변형이 쉽게 오지 않습니다. 또한 가방 밑면에는 4개의 보호 스터드(징)가 있어서 바닥이 많이 울퉁불퉁한 것이 아니라면, 가방이 쓰러지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줍니다. 

 

클루니 백 디자인에서 눈에 띄는 디테일 중 하나가 바로 키 벨인데요, 정말 깜찍하고 감각 있는 옵션 디테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떼고 가방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 몇 달간은 착용하고 다녔었는데요, 가방을 여닫을 때마다 키 벨이 날아다니는(?) 것이 신경 쓰였었습니다.

 

하지만 키 벨 안에 참을 걸 수 있는 고리 훅이 있어서, 루이비통 참을 달았을 때 정말 예쁜 디자인이 될 것 같아,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키 벨을 달 것 같습니다. 

 

 

스트랩 및 스타일링

클루니의 탑 핸들은 팔등으로 들었을 때도 착용감이 정말 좋은 편인데요, 많은 소지품들로 가방이 조금 무거워지더라도, 탑 핸들이 ‘잘 버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탑 핸들이 얇거나 너무 둥근 모양이 아니라, 약간 가로로 넓고, 핸들 자체의 두께가 두꺼운 편이라 견고합니다.

 

클루니 BB 에피 가죽 소재(느와 컬러)는 동일 색상의 가죽 스트랩 옵션이 있는데요, 모노그램 소재 클루니 BB의 경우 스트랩이 푸시아 색과 와인색이 믹스된 스무스한 촉감의 컬러풀한 가죽 스트랩입니다. (MM은 블루 색상) 가방 내부 안감 색과 맞춘 세련된 색감이고, 여성스럽지만 또 캐주얼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 투톤 스트랩에 대한 의견이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일단 스트랩 자체가 워낙 부드럽고 탄탄한 조직감이라 어깨에 메었을 때 가방이 아무리 무거워도, 피부가 긁힌다거나 불편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숄더백으로 사용 시 스트랩이 어깨에 딱 고정되는 느낌은 아니고 자꾸 미끄러져 내리기 때문에, 평상시에 저처럼 숄더백 스트랩에 예민하신 분들의 경우 신경 쓰일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탑 핸들로 클루니를 들고, 이 컬러풀 스트랩을 하나의 장식처럼 밑으로 늘어뜨려서 활용했고요, 숄더백으로 들어야 할 경우에는 다른 루이비통 스트랩으로 교체해서 맸습니다. 하지만 클루니의 가죽 스트랩 자체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고, 스트랩 가죽 자체가 워낙 기분 좋은 부드러움이며, 비록 길이 조절은 안되지만, 스트랩 자체는 55cm로 크로스백이나 숄더백 그 어떤 스타일링에도 예쁘게 떨어지는 기장입니다. (하지만 체형에 따라 길이가 애매하게 떨어질 수도 있으니, 매장에서 실 착용을 권장드립니다)

 

클루니의 또 한 가지 장점은, 가방 자체의 너비가 너무 두껍 지 않기 때문에, 크로스 백으로 맸을 때 가방 라인이 몸에 붙으면서 자연스럽고 예쁘게 떨어집니다. 가방이 두툼한 디자인의 경우 가방만 툭 튀어나와 보여서 불편했었는데요, 클루니 BB는 숄더백이든 크로스 백 이든, 다른 명품 백들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던, 가방 자체가 내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매 시 고려해야 할 부분

 

모노그램 캔버스 클루니를 소장하시는 분들이라면 바세타 가죽 관리를 신경 써주셔야 하는데요, 물 자국이 한번 생기면 완벽하게 지울 수 없고, 햇빛 또한 너무 강하게 쐬어주지 않아야 하는데요, 탑 핸들에 방도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바세타 가죽 포스팅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루이비통 바세타 가죽(Vachetta Leather)의 특성과 관리 보관방법 ►

 

 

주관적인 의견

 

클루니 백은 가방 디자인 자체가 워낙 심플하면서도 세련되었으며, 전체적인 가방 라인이 고급스럽기 때문에 앞으로 20년 간 가방을 계속 들고 다녀도 쉽게 질리지 않을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클루니 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스타일, 가방의 견고함, 그리고 수납의 편리함까지 장점이 정말 많은 가방이고요, 특히나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실제로 가방을 보시면 너무 부풀어 오르지 않은 슬림한 쉐입감이 느껴지실 텐데요, 통통 체형 마른 체형에 상관없이 다 잘 어울리는 사이즈이며 연령대도 크게 타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40대, 50대, 60대 여성들에게 선물했을 때도 반응이 좋은 예쁜 루이비통 명품백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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