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매장 입구에서나, 쇼윈도에서 보이는 LV 로고의 카퓌신 백을 한 번쯤은 다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트위스트 라인과 함께 양대산맥처럼 루이비통 백의 하이앤드를 맡고 있는 고급스럽고 영롱한 가방, 카퓌신에 대해 리뷰해 보고자 하는데요, 같은 디자인이라고 할 지라도 가죽에 따라서 그 느낌과 관리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매장에 가서 그냥 보고 예쁜 가방을 구매하지 마시고, 가방 정보를 많이 알고 가셔서, 몇 년이 지나도, 후회 없는 현명한 소비를 하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가격, 크기, 색상 및 종류
카퓌신 BB는 가로 27cm 높이 18cm 너비 9cm 크기로, 가격은 838만 원으로 카퓌신 MM, 카퓌신 미니 포함 세 가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카퓌신 BB는 갈렛 컬러로, 햇빛에 따라 베이지 같기도, 회색 같기도 한 오묘한 색감으로 매력적인데요, BB에는 다양한 가죽과 색상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카키, 스노우, 스칼렛(레드), 블랙, 갈레 그레이 이렇게 5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소재
기본 소재는 토뤼옹 가죽으로, 그 외에도 악어가죽이나 다양한 콜라보 시즌 백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 백인 토뤼옹 가죽은 표면이 부드럽지만 스크래치에 매우 강합니다. 가방 무게는 가방 전체가 가죽인 것을 고려했을 때 크게 무겁지 않는데요, 루이비통 토뤼옹 가죽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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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와 수납력
내부는 카우하이드 가죽인데요, 내부는 스냅 후크로 가방 입구를 여닫을 수 있습니다. 가방이 튼튼하게 각이 잡혀있지만, 저는 오염방지 및 수납력 향상, 장기간 가방 쉐잎을 유지시키기 위해 이너백을 사용했습니다.
내부는 가운데 칸막이로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뉘어 있고요, 백 플렛 포켓을 두껍고 단단하며 정말 예쁜 금색 지퍼로 여닫을 수 있습니다. 가방 내부 칸막이 위쪽에 로고 음각을 통해, 가방이 미국, 이탈리, 프랑스, 스페인 중에서 어디서 제조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카퓌신 BB는 직장, 정장룩, 하객룩, 데이트룩, 가족 행사룩 등 거의 모든 상황에서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잘 활용 가능한데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인 만큼, 가로가 너무 긴 장지갑만 아니면 웬만한 소지품을 잘 수납됩니다.
사실 가로 27cm라는 길이는 미디엄 백이라고 하기에는 작은 사이즈이지만요, 카퓌신 BB는 정말 수납력이 좋은 편입니다. 내부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앞쪽 수납공간이 뒤쪽보다 살짝 더 커서 더 많이 들어갑니다. 작은 파우치, 카드지갑, 쿠션, 손세정제, 향수, 핸드폰까지 수납하고도 어느 정도 공간이 남는데요, 저는 가방에 작은 물병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하드웨어 및 특징
카키(은색 하드웨어)를 제외한 기본 카퓌신 BB는 카퓌신 시그니처의 골드 하드웨어로 정말 고급스럽고 빛이 나는 금색으로 LV 로고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카퓌신의 탑 핸들은 메인 바디 가죽 색깔과 동일하며, 정말 튼튼하고 두꺼운 그립감이 있으며 그래서 더 고급스럽습니다. 가끔 명품백의 탑 핸들 색이 바디 색과 다른 경우를 보는데요, 잘 어울리면 좋겠지만, 가방의 고급미를 떨어뜨리거나 금방 가방이 질리게 되는 요소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퓌신 백은 가방 전체를 동일한 가죽 색으로 덮어줌으로 일체감 있는 우아함을 가진 부분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이 탑 핸들을 연결해주는 리벳이 정말 정말 아름답고 예쁜데요, 동그란 금색 두꺼운 링 형태로, 테두리를 같은 가죽으로 감싸고 금색 도트가 양각으로 장식되어 있어 반짝반짝 빛이 나는, 정말 예쁘고 유니크한 디테일입니다.
금속 링은 루이비통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루이비통이 여행과 캐리어 가방에서부터 유명해진 역사는 다들 아시는 사실이지요?
이 정교한 장식의 디테일은 카퓌신 라인에만 있는 유니크한 파츠이기 때문에, 만약 ‘내가 루이비통의 역사를 가방에 간직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더 의미가 와닿는 백이 될 것입니다.
사실 매장에 가셔서 카퓌신 백을 보면 LV 로고가 가장 먼저 눈에는 들어오지만, 사진이 실물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 고급스러운 금색 리벳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홀리듯 빼앗겨 구매하게 됩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정말 독보적으로 예쁜 디테일이고, 다른 가방의 금색 리벳과 장식들과도 너무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카퓌신 백은 투 웨이로 가방을 여닫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매력적인 점입니다. 꽃 모양의 금색 패턴이 붙어 있는 플랩 덮개를 LV 로고 뒤쪽의 마그네틱으로 클로징 하는 방법이 있고, 앞쪽으로 LV 로고를 덮어서 금색 플라워 모노그램 디테일이 앞쪽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명품 백임을 마음껏 드러낼 수도 있지만, 원한다면 상황에 따라서 LV 로고를 감춤으로써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지 않도록 절제하는 디자인도 가지고 있다는 포인트가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루이비통 모노그램 패턴 캔버스의 가방들과는 다른 점이지요.
가방 바닥에 징이 없는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바닥 가죽 마모를 걱정하시는데요, 카퓌신 BB는 바닥에 4개의 스터드(=징)가 있어서 바닥 가죽도 보호하며, 흐트러지지 않는 바로 선 가방 쉐잎을 항상 보실 수 있습니다.
스트랩 및 스타일링
카퓌신 BB는 탑핸들 뿐 아니라 긴 가죽 스트랩도 옵션인데요, 이 스트랩은 탈부착 및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장 짧게 줄였을 때는 48cm, 가장 길게 늘였을 때는 53cm로 10cm의 넉넉한 기장 조절이 가능한 길이입니다.
카퓌신 백은 탑핸들으로 토트백으로 고급스럽게 들 수 있고요, 저는 토트로 맬 때는 긴 스트랩을 떼고 사용하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는 없는 게 더 깔끔해 보이고, 팔에 걸리지 않는 느낌이 편해서입니다.
긴 스트랩을 안 쓸 때는 돌돌 감아서 가방 안쪽에 넣어두었다가 혹시나 숄더백으로 원할 때 꺼내서 바로 맵니다. 물론 이건 저의 이야기이고,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서 스트랩을 활용하시면 되겠지요?
카퓌신 백을 어떻게 스타일링 하는게 좋을지, 핸드백 종류 별 특징과 스타일링 방법을 아래 포스팅에서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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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 고려해야 할 부분
다른 한 가지 카퓌신의 특징은 가방 바닥 쪽에는 유약이 별로 없지만, 가방 윗 입구 부분과 내부 칸막이나 후크 연결 가죽 부분들, 그리고 탑 핸들 윗부분에 유약이 상당히 두껍게 발려진 디테일이 있다는 것인데요, 가방을 구매하실 때 유약 상태가 괜찮은 지도 한번 꼼꼼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유약이 닳는 것은 나중에 AS가 가능하지만, 좋은 상태의 가방을 구매하면 더 좋겠지요?)
사실 카퓌신 백은 리세일 할 때 다른 디올이나 샤넬백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안타까운 점이 있고요, 또한 전체 가죽 가방인 것 치고는 가벼운 무게이지만 그렇다고 토뤼옹 가죽이 앙프렝뜨처럼 가벼운 가죽은 아닌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가방의 무게가 신경 쓰이시는 분은 카퓌신 미니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금색 장식이 메탈이기 때문에 습한 날씨나 비 오는 날씨에는 조심해 주셔야 변색을 막을 수 있고요, 토뤼옹 가죽도 쓰면 쓸수록 계속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외관 쉐잎이 조금 무너질 수 있습니다. 가방을 쓸 때나 보관할 때 이너백을 사용함으로 가방의 무너짐을 지연시켜 줄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의견
카퓌신 백은 루이비통의 하이앤드 시그니처 라인으로 역사와 의미를 가진 스테디 가방입니다. 실물을 보시면 아마 홀딱 반하실 텐데요, 루이비통 모노그램 프린팅이나 캔버스 디자인들을 컬렉션에 많이 가지고 계시다면, 카퓌신 백은 분명 꼭 소장하셔야 할 가치 있는 백 라인입니다.
또한 가방의 디자인이 워낙 아름답고 고급스러우며, 고풍스러움 마저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부터 어머님 시대 까지, 나이를 먹어도 오랫동안 들 수 있는 가방입니다. 예물 백이나 선물용, 그리고 소장용과 예쁨용으로 후회할 일이 없는 디자인의 명품 백으로써 크게 추천드립니다.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루이비통의 스테디 백들 추천드리니 확인 해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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