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하고 고급미의 대명사인 디올 백 중에서도 클래식 백 라인에 속하는 몽테인 백은 레이디 디올, 디올 카로, 디올 새들백과 같이 하나의 오리지널 장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몽테인 백을 매장에서 구경은 해 본적 있지만 또 워낙 기본 디자인이라 선뜻 구매가 망설여진 분들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사는 명품백인 만큼, 포스팅을 통해 가방의 장단점과 관리 유의 사항들을 꼼꼼하게 알고 구매하셔서, 후회 없는 소비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재
몽테인 백의 소재는 시즌 백들을 포함해서 다양하게 출시되었는데요, 오블리크 자카드 소재와 송아지 가죽, 송아지 털 가죽, 매트 그레인 송아지 가죽, 섬유소재와 가죽 소재를 혼합한 디자인 소재 등 많은 디자인들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리뷰할 소재는 몽테인 30 카프스킨(소가죽) 인데요, 소가죽에 대한 이해와 자세한 관리 방법은 아래 포스팅 링크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송아지 가죽(카프 스킨 Calfskin)의 특성과 보관 관리 방법 ►
가격, 크기, 색상 및 종류
송아지 가죽 소재는 다양한 색상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기본인 블랙과 라떼(크림 화이트), 그리고 그레이 컬러, 시더 그린, 웜 토프, 엠버, 로즈 컬러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출근룩에 드시는 가방이라면 전문성 있어보이는 블랙을 추천드리고요, 블랙과 화이트 가방이 이미 있다 하시는 분들은 다른 뮤트 톤의 컬러감들도 워낙 색감이 예쁘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가방 크기는 가로 24cm, 높이 17cm, 너비 8cm 로 스몰 백 사이즈로 가격은 현재 500만 원이지만 디올에서 가격 인상을 계속할 예정이기 때문에, 디올은 오늘 사는 게 가장 싸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드웨어 및 특징
가방 쉐입을 보면 약간 정사각형에 가까운 직사각형 모양의 박스가 생각나는데요, 사실 가방 디자인 자체는 셀린느 클래식 박스나 에르메스 콘스탄스와 거의 비슷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몽테인이 콘스탄스보다 조금 더 직사각형에 가깝고, 클래식 박스 스몰보다는 조금 더 큰 사이즈라는 건데요, 이런 클래식 가방들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오래 고급스럽게 맬 수 있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클래식이라는 것 자체가 가방 쉐입과 모든 디자인에 있어서 이미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검증을 끝낸 스테디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몽테인 백도 마찬가지로 가죽이나 외부 디테일 등이 유행이나 연령대를 타지 않고 스타일링이 어렵지 않습니다. 송아지 가죽이 아닌 자카드 소재 몽테인을 구매하신다면 조금 더 캐주얼한 스타일링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요?
매트 그레인 소재를 제외한 모든 몽테인 백들은 금장 하드웨어인데요, 가방 앞쪽에 아주 큰 금장의 CD 로고가 있고, 가방 윗면 스트랩이 이어진 부분에는 금장 클립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 CD 로고가 참 재미있는데요, 바로 들어도 거꾸로 들어도 반대편에서 봐도 내 쪽에서 봐도, 모두 CD로 읽힌다는 점입니다.
송아지 가죽의 몽테인 백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아셔야 할 부분은 이 CD로고를 가리면 사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이 가방이 500만원이나 하는 디올의 비싼 가방이라는 것을 모르게 될 정도로 미니멀 브랜딩 백이라는 것입니다. 반면 내가 굳이 디올 백이라고 알리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히 가릴 수 있다는 점도 있기 때문에, 직장에 들고 갔는데 디올 백이라는 것을 감추고 싶은 상황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방 뒷면에는 뒷 플랫 포켓 바로 위에 30 몽테인이라는 몽테인 시그니처 글자가 엠보싱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사실 이 글자가 송아지 가죽 소재에는 크게 눈에 띄지는 않고요, 오블리크 자카드 소재는 또렷하게 시그니처 글자가 잘 보입니다.
내부와 수납력
가방 백 포켓은 내부가 꽤 깊고 넓어서, 핸드폰이나 자주 꺼내고 넣는 자잘한 소지품들을 쉽게 수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포켓 수납이 굉장히 편리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많은 명품백 중에서도 외부 백 포켓을 가진 가방은 매우 드뭅니다. 수납이 유용하고, 어떤 물품이라도 꺼내기 위해 항상 플랩을 열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겪어보면 엄청나게 편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몽테인 백의 오픈 클로징은 마냥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냥 로고를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CD로고 아래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누르면서 플랩을 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가방 내부에는 하나의 큰 수납공간과, 각 벽면에 지퍼 플랫 포켓과 내부 포켓이 있어 어느 정도의 분리수납도 가능합니다. 내부 포켓의 경우 너비와 깊이가 어느 정도 있는 실용성 있는 포켓이라 활용도도 좋습니다. 지퍼 포켓은 잃어버리면 안 되는 물품들을 수납하면 좋지만, 사실 너무 공간이 타이트하기도 하고 가방을 한 손으로 잡고 지퍼를 여는 것 자체가 불편해서 개인적으로는 지퍼 포켓을 거의 안 쓰고 있습니다.
내부 수납은 제가 주로 들고 다니는 기본물품들로, 아이폰, 립스틱, 카드지갑, 동전지갑, 차키, 에어 팟 등을 넣었을 때에도 충분히 공간이 남습니다. 장지갑도 수납이 가능한데요, 장지갑을 넣고 나면 딱 장지갑 한 개 더만큼의 내부 공간만 남게 됩니다. 가방 쉐입이 탄탄하기 때문에 안에 넣은 물건이 가방 밑면이나 옆면에 불룩 튀어나온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스트랩 및 스타일링
몽테인 백의 스트랩은 가죽 스트랩 한 개 있는데요,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보니, 스트랩 활용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키가 크거나 아담한 경우에도 가방 활용법에 따라 길이를 조절하면 되는데요, 크로스백으로 맬 수도 있고, 스트랩을 안쪽으로 반으로 접어서 더블 스트랩으로 만들면, 허리 츰에 떨어지는 숄더백으로 들어도 여성스럽고 고급스럽습니다. 사실 가방 두께감이 있기 때문에 크로스백보다는 숄더백으로 들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습니다.
구매 시 고려해야할 부분
몽테인 백을 쓰시면서 유의하셔야 할 것은, 송아지 가죽을 구매하실 경우 가방 전체가 부드럽고 살짝 광택이 있는 가죽이라는 점입니다. 손톱이나 주위 물건들에 스크래치가 쉽게 날 수 있으므로 신경 써주셔야 하고, 또한 가방 보관 시에 무거운 물건 등에 가방이 장기간 눌리면 가방 눌림이 생겨서 쉐입이 망가질 수 있으니 유의해주셔야 합니다.
라떼(크림화이트)와 같이 밝은 색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확실히 검정이나 어두운 컬러 백들보다 관리를 신경 써줘야겠지요? 청바지나 검은 의류 이염이 쉽게 되므로, 착용할 때나 가방 보관 시에도 어두운 색 섬유 주변에 두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골드 피니시 메탈을 사용한 CD 로고 또한 살짝 광택감이 있으면서 스크래치가 쉽게 날 수 있는 표면 감입니다. 저도 가방을 몇 번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로고에 작은 긁힘과 찍힘들이 몇 개 생겨서 속상했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습니다) 스크래치가 생기면 생길수록 로고의 광택이 점차 사라지게 되므로 신경 써주시면 더 오래 예쁘게 맬 수 있겠지요?
주관적인 의견
몽테인 백은 클래식하고 심플하며,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뭔가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그런 가방은 아니지만, 어떤 아웃핏과도 조화롭고 이지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고 어떤 TPO (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 경우 )에서도 잘 어울리는 좋은 캐주얼 백, 또는 하객룩 가방, 데이트 가방, 모임 가방, 직장인 가방 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디올 몽테인 백과 셀린느 클래식박스 중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몽테인 백은 좀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지고 있고, 셀린느 클래식 박스는 좀 더 클래식한 깔끔함이 있기 때문에, 두 가방은 아예 다른 가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디올 백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클래식 백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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